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성 에드워드 왕관 (문단 편집) == 역사 == 잉글랜드의 국왕인 [[참회왕 에드워드]]는 [[크리스마스]]나 [[부활절]] 등에 왕관을 썼다고 전해진다. 그가 1161년에 성인으로 시성된 이후, 그가 쓰던 모든 물건들은 [[성유물]]로 지정되었는데 가장 대표적인 성유물이 바로 그의 왕관이었다. 에드워드의 무덤을 지키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의 수사들은 '꿈에 에드워드 왕이 나타나 후계 국왕들이 대관식을 치를 때 자신이 쓰던 왕관을 쓰게 하라고 명령했다.'고 말했고, 왕실은 성인이 되어버린 왕이 꿈 속에서 그렇게 말했다는 데 뭐라 반박할 수도 없어 이를 그대로 따랐다.[* 현대 역사학계에서는 당시 왕관을 보관하던 웨스트민스터 사원이 일부러 자신들의 권위를 드높이기 위해 거짓말을 했다고 여긴다.] 이로 인해 성 에드워드의 왕관은 유럽에서 처음으로 왕들이 대관식 때마다 대대로 물려주는 왕관이 되었고, 실제로 1220년에 [[헨리 3세]]가 대관식 때에 실제로 성 에드워드 왕관을 쓰고 대관했다고 한다. 대관식을 제외한 대부분 시기에는 왕관은 웨스트민스터 사원 경내에 보관되었으나, 1399년에 [[리처드 2세]]가 강제로 퇴위당할 적에 이 왕관을 런던 탑으로 가지고 와서 상징적인 의미로 [[헨리 4세]]에게 넘겨주었다고 한다. 성 에드워드 왕관은 1533년 [[앤 불린]]의 즉위식 때에도 사용되었으며, 1547년의 [[에드워드 6세]]도 이 관을 착용했다. 그러나 1649년에 [[잉글랜드 내전]]으로 국왕이 쫒겨나고 왕정이 폐지되자 권력을 잡은 [[올리버 크롬웰]]은 왕관을 보고 '역겨운 군주의 상징'이라 혹평하면서 왕관에 달린 장식을 팔아먹고 금관을 녹여버렸다. 이후 1661년 [[찰스 2세]]가 즉위해 [[왕정복고]]를 하면서 새로 만들었다. 1671년에는 토마스 블러드라는 벼슬아치가 런던 탑에서 왕관을 훔쳐 숨겼던 적도 있다. 일부러 부피를 줄여 눈에 띄지 않게 하고자 망치로 두드려 납작하게 만들어버렸고, 이후 왕관을 다시 발견한 이후에는 복원작업을 해야 했다. 1689년에 [[윌리엄 3세]]가 대관식 때에 성 에드워드 왕관을 쓴 것을 마지막으로 더이상 역대 국왕들은 성 에드워드 왕관이 아닌 다른 개인 왕관들을 대관식 때에 사용했다. 다만 성 에드워드 왕관이 영국 왕권의 절대적인 상징임은 여전해서 대관식 내내 한쪽의 제단 위에 고이 모셔두었다. 1902년 왕위에 오른 [[에드워드 7세]]는 성 에드워드 왕관을 직접 쓰고 대관식에 참여하려 하였으나, 당시 [[충수염]] 수술의 휴유증으로부터 회복하는 중이어서 무거운 성 에드워드 왕관을 쓰지 못하고 결국 더 가벼운 [[영국 제국관]]을 대신 착용하였다. 이후 [[조지 5세]]가 1911년에 즉위하면서 거의 200여 년만에 다시 성 에드워드 왕관을 쓰고 대관을 받았다. 이때 왕이 직접 쓰고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해서 2.4kg에 달했던 왕관의 무게를 줄이고 줄여 2.2kg까지 가볍게 만들었다.[* 성 에드워드 왕관은 거의 200년이 넘게 실질적인 왕관의 기능을 하지 않았기에 왕관보다는 장식물의 성향이 강했고, 이 때문에 갈수록 보석이나 장식을 덧붙여 무거워졌다.] 또한 원래 1900년대 이전까지는 왕관에 붙은 각종 보석들을 빌려오거나 왕실 수장고에 있던 것들을 임시로 붙였다가 대관식이 끝나면 아예 떼어버렸던 관습을 없애버리고 왕관에 붙은 모든 보석들을 영구적으로 왕관에 부착되게 하였다. 또한 진주와 백금으로 만들어져 있던 홍예 장식을 현재 볼 수 있는 황금 홍예로 교체하였다고 한다. 현재 왕관에는 보석과 준보석 총 444개가 붙어 있다. 1937년에 즉위한 [[조지 6세]], 1953년에 즉위한 [[엘리자베스 2세]] 모두 성 에드워드 왕관을 쓰고 대관식에 참여했다. 엘리자베스 2세는 특히 성 에드워드 왕관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였는데, 즉위 이후 종래 '튜더 왕관(Tudor Crown)'에 기초하여 도안되어 있던 영국 왕실 및 [[영연방]]의 문장을 재도안하면서 자신이 사용했던 성 에드워드 왕관의 모습으로 바꾸었고, 찰스 3세가 다시 튜더 왕관 도안으로 바꿀 때까지 사용되었다. 2013년 6월 4일에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재위 60주년을 기념하여 런던 탑의 수장고에서 나와 [[웨스트민스터 사원]]에 전시되었다. 1953년 이래 처음으로 왕관이 런던 탑의 쥬얼 하우스 밖으로 나온 것이라고 한다. 2023년 5월 6일로 예정된 [[찰스 3세]]의 대관식을 준비하기 위해 런던탑에 있던 성 에드워드 왕관이 모처로 옮겨졌다. 찰스 3세의 머리에 맞게 정밀한 보정을 하기 위한 것이라고 한다.[[https://naver.me/5wHHvOxJ|#]] 따라서, 찰스 3세 역시 대관식에서 해당 왕관을 착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의 로열 애너그램은 엘리자베스 2세의 것과는 달리 과거의 튜더 왕관을 왕권의 상징으로 박아넣은 버전으로 공개되었고[[https://www.bbc.com/news/uk-63034255|#]], 이후 왕실문장원은 찰스 3세 시대에는 튜더 왕관이 성 에드워드 왕관을 대신하여 [[영국 국왕|국왕]]과 [[영국 정부|정부]]의 문장에 왕권의 상징[* 영국법상 [[영국 정부]]의 권한도 결국 [[영국 국왕|국왕]]에게서 나온다. (관습법에 따라) 왕권을 대신 행사하는 기관이므로 당연히 그 공식 휘장에도 왕관이 들어가야 하는 것.]으로써 삽입될 것이라고 확인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